책소개
공자를 비판한 실용주의 사상가
작은 예수이자 큰 마르크스라 불린 묵자의 대표 저서
묵가의 사상을 집대성한 『묵자(墨子)』는 여러 판본이 존재한다. 이 책은 『묵자』 교감본(校勘本)과 백화번역본(白話飜譯本) 등 지금까지 출간된 여러 판본을 비교·대조하여 기존 원전에서 빠진 글자나 구문...
글을 시작하기 앞서 묵자에 대해 알아보자. 이름은 적,제자백가의 하나인 묵가의 시조로 전국시대 초기에 활약한 사상가이다. 묵자의 사상에는 모든 사람을 차별없이 사랑해야 한다는 겸애, 전쟁은 금지되어야 한다는 비공, 재정 지출을 절제해야 한다는 절용등이 있다. 그 중에서도 묵자사상의 기본관념이라고 할 수 있는 겸애를 알아보자.
위에서 언급한 바 있듯 묵자는 여러사상을 가지고있다. 하지만 그런 독특한 주장들도 모두 ‘겸애’로 귀결된다. 그렇다면 겸애란 어떤 것인가? 묵자의 생각에는 사람들이 자기와 남을 분별하는 의식을 가진 채로 자신만을 사랑한다면 평화롭게 살기가 어렵다는 것을 주장했다. 임금들은 자기 나라의 이해를 남의 나라의 이해보다 앞세움 , 백성들은 자기의 이해를 남의 이해보다 앞세우고 있기 때문에 세상은 끊임없는 분쟁과 혼란에 휘말리고 있다.
묵자의 겸애의 실천에는 크게 비공,절용,절장,비약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 비공에서는 남을 공격하는 전쟁은 없어야 한다는 주장을 중점으로 합니다.한 사람을 죽이는 것을 불의라고 칭하며,백명의 사람을 죽이면 백번의 죽을죄가 있어 불의라 여깁니다.또한 전쟁은 백성들의 피해도 막심한데 전쟁이 발발한다면 셀 수 없는 전쟁인적 자원으로 백성들이 불려나가게 되고,식량이 부족하게 되어 서로 약탈하며 굶어 죽는일까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전쟁은 없어져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두 번째로,사치와 낭비가 나라를 망친다고 하는 절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