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사람이 여행하는 것은 도착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여행하기 위해서이다.”―괴테
위대한 시인 괴테의 이탈리아 예술여행!
삶의 전환기적 체험의 기록이자
아름다운 자연에서 펼쳐지는 문학적 기행의 정수
자신이 본 것 가운데 무엇이 더 낫고 좋은지를 뚜렷하게 깨달을 수...
Q. 오늘 소개할 인물은 세기의 대문호, 작가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씨입니다. 아마 문학을 가까이하지 않던 사람이라도 이 이름은 익히 들어 알고 있을 텐데요. 괴테 씨의 작품 중에서도 『이탈리아 기행』에 관해서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탈리아 기행 전반에 관해서 흥미로운 주제를 다룰 거니까요, 끝까지 주목해서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괴테 씨.
A. 네, 안녕하세요.
Q. 직접 만나 뵙게 되어 굉장히 영광입니다. 제 눈으로 문학사의 주역을 보게 될 일이 있을 줄은 몰랐네요. 여기를 지켜보고 계시는 독자분들을 향해서, 간략히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A. 하하, 뭐라고 해야 할지… 독일에서 태어나 제힘이 닿는 한도 내에서 글을 써 내렸던 괴테입니다. 철학이나 정치, 과학에도 관심이 있어서 그 분야를 파 보기도 했고, 시나 희곡을 쓰기도 했습니다.
이탈리아 기행을 드디어 한 권을 모두 읽었다. 제목과는 다른 내용의 전개가 이루어진 것 같다는 생각을 떨치기 어려웠다. 흔히들 기행문이라고 하는 형식과는 다른 내용으로 작품이 구성되었다고 생각이 든다. 또한 괴테는 모든 분야에 있어서 지식을 두루 갖춘 사람으로 그의 작품을 읽으면서 처음으로 괴테는 천재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탈리아 기행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든 생각은 어렵다는 생각, 그 다음으로는 괴테의 여행이 부럽다는 생각이었던 것 같다. 1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자신의 작품 활동을 위한 영감을 얻기 위해 여행이라는 결정을 한다. 그렇게 긴 시간 동안 자기자신이 만족할 수 있을 때까지 여행을 할 수 있었던 여유와 마음가짐 그리고 무엇보다도 괴테의 여행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 재력이 없었다면 이러한 작품은 만들어 질 수 없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괴테의 삶이 부러웠던 동시에 그의 여행이 얼마나 고단하고 어려웠을 지에 대한 생각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