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상고시대에서 B.C 1000년까지『이집트와 성경 역사』는 마소라본문과 이집트의 여러 사료들에 근거하여 이집트의 문화와 역사를 구약성경과의 관계 안에서 복음적으로 다룬다. 이 책은 그 시대의 상황 안에서 구약을 볼 수 있도록 도우며, 구약의 모호한 사건들에 대해서도 명확한 해석의 실마리를 제공한다....
1. 아브라함 시대의 이집트 역사
아브라함은 기근 때문에 가나안에서 이집트로 내려갔고 그의 아내 사라는 이집트인들에게 잡혀갔고 바로는 그녀를 취하였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바로가 사라를 아브라함에게 돌려주고 그 나라에서 아브라함 부부를 내어보낼 때까지 바로를 괴롭혔다고 한다. 이러한 역사를 뒷받침해주는 실례로는 베니 하산의 크눔포텝 무덤에 그려진 유명한 그림이 있다. 이 그림에는 아시아인의 두목이 동료들과 함게 교역을 하러 눈 화장품을 가지고 애굽에 온 것이 그려져 있다. 이는 아브라함과 같은 유목민 우두머리가 중앙의 허술해진 국경수비를 통과해 이집트로 들어가는 것이 충분히 가능했음을 보여준다. 또한 문학 판본 “메리카레왕을 위한 교훈”에 포함된 자료는 아브라함이 이집트로 내려갔던 시대와 비슷한 시대의 자료로 아브라함의 시대의 이집트가 어떠했는지 알려준다. 이 자료에 의하면 그 시대의 이집트의 왕은 외국인의 소유를 비겁하게 빼앗는 것을 그릇된 것으로 여겼던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바로가 그의 ‘누이’로 인하여 아브라함을 후대하였다가 마침내 그의 아내를 빼앗았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 사라를 아브라함에게 돌려줄 때에 바로의 죄가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