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음악을 읽다』는 음악에 미친 음악광이자 독서가인 저자 이봉호가 음악을 읽는 방법에 대해 세세하게 소개한 책이다. 가요부터 록, 재즈, 클래식까지 문턱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음악의 신세계를 탐방하는 이 책은 한 시대를 사는 대표적인 뮤지션들의 음악적 활약상과 그들을 다룬 책 이야기가 거침없이...
어렸을 때부터 우리는 자장가를 들으면서 잠에 들고 또 안정을 찾았습니다. 어떻게 보면 음악이라는 것은 우리를 낳아준 부모 다음으로 친숙한 존재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어느날 읽은 책을 반납하려고 도서관을 방문했을 때 이봉호 씨의 “음악을 읽다”라는 책을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이봉호라는 사람에게 끌려서 이 책을 집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가수별로 그 일화와 화자의 생각을 정리해 놓은 점입니다. 그중에서 제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가수는 신해철이었습니다.
비교적 최근에 신해철이라는 가수가 사망했다는 뉴스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저는 그가 어떤 인물인지 알지 못했습니다. 단지 한 가수가 이 세상을 떳다라는 생각 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 책에서 묘사된 그의 모습은 가수 그 이상의 ‘선동가’였습니다. 신해철이 살았던 시대는 정치인 방송국 언론 등은 갑 연예인은 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