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책으로 다시 살다』는 소모적인 일상에 축 처져 있던 직장인, 가족의 간병생활에 지친 주부, 사업 실패로 삶의 막막함을 느낀 가장, 이제 막 시작한 사회생활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청년 등 인생의 방황기를 책과 독서토론으로 극복한 사연을 묶었다. 25인의 저자들은 어떻게 책을 만났고, 어떤 계기로 자신의...
세상에 말할 기회가 없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느낀다. 유교의 잔재일 수도 있고 말 많은 것들은 빨갱이라는 레드콤플렉스 때문일 수도 있다. 실제 페북이나 트위터 등을 보면 모든 사람이 말을 하는 것은 아니다. 20 대 80의 법칙이 이 공간에서도 행해지고 있다. 왜 그럴까?
다들 눈치를 보고 사는 것이 아닐까?
147쪽이다.
<cctv 효과는 타인이 자신을 주시하고 있다고 착각하며 주위시선에 신경을 쓰는 심리를 말한다. 그는 평소 날카롭고 비판적인 발언을 하고 타인의 말을 잘 듣지 않으며 쉬는 시간에도 주로 음악을 듣고 있던 학생이었다. 알고 보니 마음을 터놓을 사람이 없어 스스로에게 극도로 신경을 집중해온 것이다. 하지만 독서 토론 이후 그는 달라지기 시작했다>
이런 감시 받는 느낌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말을 해야 한다. 아주 중요한 지적이다.
말을 하기 위해서는 테마가 있어야 하는데 그 테마가 책 되겠다. 책은 독서뿐 아니라 영화, 기행 등 여러 토론회를 소개한다. 물론 기초는 책이다. 책은 하나의 거대한 세계다. 없는 장르가 없다. 또한 방식에 있어서도 문자나 사진을 모두 포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