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설민석표 강연으로 풀어낸 역사 콘서트MBC 《무한도전》, O‘TVN 《어쩌다 어른》 등 다수의 방송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는 스타강사 설민석의 재미있고 깊이 있는 한국사 책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 27명의 조선의 왕들을 한 권으로 불러 모아 핵심적인 주요 사건들을 풀어쓴 책으로, 설민석 특유의...
<조선왕조실록>은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 등재 기준 2,077책으로 이루어진 기록물이다.나에겐 아직 역사가 어렵고 역사적 사실과 연도를 외우는데 급급했기 때문에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 은 27명의 조선왕에 대한 이야기를 역사 드라마를 보듯이 바로 우리의 눈 앞에서 펼쳐지는 것처럼 생생하게 재현해주는 느낌이어서 좋았다. 조선왕조실록이라는 엄중하게 들리는 단어만을 들었을 때와는 다르게 여느 사람들과 다를 바 없이 군주의 인간적인 면모가 제법 드러나서 술술 읽어 나갈 수 있었던 것도 같다.
태조 이성계는 ‘위화도 회군’을 통해 고려를 폐망 시키고, 조선이라는 새로운 나라를 1292년 새로운 나라의 시스템을 설계한 정도전과 함께 세우고 조선의 첫 번째 왕이 된다. 조선은 태조 이성계를 시작으로 약 700년 동안 총 27명 왕을 배출하였다.
‘태정태세문단세 예성연중인명선 광인효현숙경영 정순헌철고순’
주입식 교육으로 인해 누가 운만 띄우면 무의식적으로 줄줄 외게 되는 조선 왕조. 왕조의 순서보다 그들의 업적, 역사적 사건이 더 중요한데 사실 그런 것들은 이제는 잘 기억나지 않는다. 앞뒤의 배경은 잘라두고 단편적인 사건만 떼어서 공부했던 때와는 다르게 전체적인 흐름을 알게 되니 이해가 쉽고, 그동안 봤던 사극 드라마와 영화가 떠올라 역사적 사실과 연결되면서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27명의 조선 왕을 한 책에 담다보니 한 명 한 명을 심도 있게 알기는 어렵지만 지루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역사에 관심을 가질 수 있게 하는 좋은 책 인것 같다.
역.알.못 어른들이 읽기에도 흥미롭고, 학생들이 읽기에도 어렵지 않아서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지만 특히 현재 시국을 계속 혼란의 도가니로 밀어 넣고 있는 사회지도층에게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