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변화하고 있는 선교'는 선교 자체가 현실을 변혁하는 활동으로 이해되어야 한다는 것과 선교 자체가 변혁되어야 할 지속적인 필요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책은 마태와 누가와 바울이 보는 선교에 대한 신약적 모델을 소개할 뿐만 아니라, 패러다임 이론을 통하여 기독교 역사의 전체적인 영역을 다섯 가지로...
1950년대 이후로 ‘선교’라는 단어의 사용은 그리스도인들 가운데서 주목할 만한 정도로 급증했다. ‘선교’라는 용어는 파송자, 파송자에 의해 파송받는 개인, 단체, 선교사가 파송받은 지역의 사람들 그리고 선교사가 부여받는 임무를 전제한다.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하게 다가오는 ‘선교’라는 것에 있어서 저자는 본 책에서 선교의 정확한 개념들을 말하며, ‘선교’가 구약에서부터 어떻게 발전되었는지에 대해서 논지를 전개하고 있다. 저자의 주장에 따르면 ‘선교’는 과학 기술의 발전과 서구의 탈기독교화, 종교다원주의 등으로 인해 많은 위기를 겪고 있지만, 그에 따라 다양성을 지닌다고 주장한다. 그렇기에 저자는 “선교의 불충분한 기초와 모호한 선교 동기들과 목표들은 필연적으로 불만족스러운 선교 사역을 산출하게 되어 있다.”는 것을 밝히면서 ‘선교’에 대한 충분한 기초와 동기, 목표들이 있어야 함을 전개하는 것이다.
이 책의 논지는 지난 2000년 기독교 교회 역사의 선교와 선교 사상의 변화를 철저하게 고찰할 때에만 선교의 정의를 내리는 것이 가능하고 적절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과거 2000년 동안 어떤 시대에도 결코 유일한 ‘선교 신학’이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이 곧 밝혀질 것이다.
저자가 본 책을 통해 밝히고자 하는 분명한 논지는 인용한 글과 같다. 그러면서 흔히들 오해할 수 있는, ‘선교’는 신약부터라고 오해할 수 있지만, 이스라엘의 신앙과 주변나라들의 종교 사이의 차이점이나 역사 속에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선택하신 것 등을 들어 구약은 신약의 선교 이해의 기초가 됨을 설명한다. 그리고 이러한 기초가 신약의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선교는 시작되는 것으로 본다. 예수님의 전체 사역의 중심이자, 선교에 대한 예수님의 이해에도 중심이 되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통치’이다. 또한 예수님의 사역은 그분의 섬김으로 나타나며, 섬김의 절정은 십자가에서의 죽음이다. 이러한 예수님의 모습은 초대 기독교 선교에 기초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