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분노하라>라는 작은 책 한 권으로 세계인들의 정치적 무관심을 깨고 양심을 뒤흔든 프랑스의 레지스탕스 스테판 에셀, 그의 마지막 자서전. 마치 다가올 자신의 죽음을 예견이라도 한 듯, 진보와 더 나은 삶에 대한 불꽃같은 신념으로 자신의 지난 삶을 낱낱이 회고한 그의 마지막 자서전은 우리의 잠...
“우리는 모순의 시대를 살고 있다”(p.151)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자유롭지만 그 어느 때보다 심한 자기검열속에서 자유롭지 못한 삶을 살고 있다. 자기검열을 통한 자발적 복종은 이제 익숙해져서 스스로 복종하고 있다고 느끼지 못할 정도다. <분노하라>의 저자 스테판 에셀은 두 번째 자서전 은 <멈추지 말고 진보하라>를 통해 전하고 싶었던 것은 ‘스스로 주인이 돼라’는 메시지 같다.
처음 그의 약력만 읽었을 때는 어딘지 비현실적인 이상주의자라고만 생각했는데 자서전을 읽고 나니 그런 생각을 했던 것이 부끄러웠다. 그의 말처럼 스테판 에셀은 누구보다 현실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