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두 차례에 걸쳐 북한을 방문한 그는 후속편 격으로 <나의 북한 문화유산답사기>를 써냈다. 우선 상권에서 평양과 묘향산등 관서지방을 살펴봤고, 뒤늦게 출간된 하권에서는 '금강예찬'이라는 부제에 걸맞게 명산 금강산을 두루 살폈다. 그가 우리에게 펼쳐보인 금강의 모습은 육당 최남선이 말한...
유홍준 작가의 '나의 북한문화유산 답사기'는 한반도의 북쪽 땅에 숨겨진 문화유산을 탐방하며 작가의 진심어린 생각과 감동을 전하는 소중한 작품입니다. 이 책은 북한의 역사와 문화, 예술을 조명하고, 독자들이 알지 못했던 그 지역의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를 돕는 동시에, 민족의 화합과 문화적 소통의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작가의 경험을 통한 북한문화유산의 소개와 탐방기>
작가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북한의 문화유산에 대한 열정적인 탐구와 이해를 전달합니다. 탐방한 곳마다 숨겨진 역사적 가치와 예술적 아름다움을 발견하며, 남북한이 공유하는 공통된 문화유산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표현합니다. 이 과정에서 작가는 독자들에게 북한의 문화유산이 오랫동안 간과되고 소외된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하며, 문화적 공감대를 구축하고자 노력합니다.
나의 북한 문화유산답사기(유홍준, 1998, 중앙 M&B) - 상편을 하루만에 다 읽었다. 정확히 말하면 반나절. 오전에 루스 베네틱트의 ‘국화와 칼’을 다 읽고 난 후라 조금은 지친 감이 있어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을 선택한 것이었는데 오판이었다. 아마도 그것은 내가 유홍준 교수의 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를 한 권도 읽어 보지 못한 탓이라 생각한다.
문화재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나에게 석탑이나 무덤, 사찰의 구조나 역사적 가치 등에 관한 이야기들은 쉽게 이해도 되지 않고 기억에 심어지지도 못하였다.
그러나 1998년 북한과의 문화 교류를 하면서 유홍준 교수가 느꼈던 감정들과 생각들이 2015년 현재에도 공감을 일으켜, 한편으로는 씁쓸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