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한상기의 소셜미디어 특강』은 학계의 방대한 연구조사와 업계의 치밀한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소셜미디어의 태동과 역사를 정리하고, 국내외 유명 소셜미디어 서비스의 성공과 실패요인을 분석해보며, 각종 소셜미디어의 사회적 이슈와 논점 등을 깊이 있게 살펴보고 있다.
매스미디어는 일 대 다의 구조다. 일방적인 정보의 흐름이다. 이제는 소셜미디어다. 다 대 다의 구조이다. 한데 메시지를 보내는 자가 알고 지내는 지인이다. 친구라고 하면 되겠다. '유유상종'이란 말이 있다. 비슷한 사람끼리 몰려다니는 경향을 말한다. 시장 세분화(market segmentation)란 비슷한 사람끼리 창의적으로 묶는 마케팅 기법을 뜻한다. 소셜 미디어를 하면 시장세분화가 되어 버린다. 재화와 서비스를 파는 입장에서는 세분화된 시장 중에서 자신의 상품을 포지셔닝 시키기만 하면 된다. 엄청난 비용(포커스 그룹 등)의 절감이다. 그야 말로 새로운 세상이라 하겠다.
과거 대중을 타겟으로 광고를 해서 먹고 살던 '올드' 미디어는 이런 현실을 부인하고 싶을 것이다. 한데 흐름은 그렇지 않다. 자신들의 피와 땀의 결정체인 돈으로 승부를 보는 주식시장을 보라. 우리가 알만한 회사들은 모조리 뉴미디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