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기억하지 않으면
애초부터 없던 일이 되어버리는 것 같아서
출간 이후 지금까지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첫 에세이집 『지금이 아니면 안 될 것 같아서』의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표지와 내지 모두 새로운 감각의 디자인으로 리뉴얼한 것은 물론, 런던으로의 긴 여행을 다녀온 지 8년, 그후 못다한...
어린 시절 우연히 런던의 타워브릿지 사진을 보게 되었다. 어둠이 짙어진 밤에 조명으로 반짝반짝 빛나는 타워브릿지의 모습이었다. 지금은 어린 나이에도 가족들과 해외여행을 가는 일이 익숙한 일이지만, 내가 어릴 적엔 해외여행은 성인이나 되어서야 한 번쯤 로망처럼 가볼 수 있는 것 중 하나였다. 그러면서 영국 유학이나 여행을 꿈꾸곤 하였다.
성인이 된 지금 감사하게도 여행을 통해 직접 런던에 가서 타워브릿지의 실물과 마주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