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진작 이렇게 책을 읽었더라면》은 서울여대 교수로 재직 중인 장경철 교수의 공부하기와 책 읽기에 관한 통찰을 담은 책이다. 저자는 “무작정 많이 읽는 것이 독서의 목표는 아니”라며 “얼마나 보존하고 있으며, 얼마나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생각하고, 반복하고, 축적하고...
좀 더 나은 삶은 살고자 독서를 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인생에 매우 도움이 된다는 독서라는 것을 더욱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고 말하는 책 제목을 보면 손길이 간다.
때론 필요한 정보를 얻으려고, 어느 때엔 재미로, 이도 저도 아닐 때는 막연히 좋다니까 그때그때 끌리는 책을 읽다 보면 이렇게 책을 읽어도 발전이 있는 걸까 싶을 때가 많다.
『진작 이렇게 책을 읽었더라면』에서는 첫 장에서 왜 책을 읽고, 공부해야 하는지부터 집고 넘어간다.
저자는 인간은 인간이기 때문에 공부해야 한다고 말한다.
인간은 동물과 달리 ‘세계 개방성’을 가지고 있다.
정독의 중요성을 강조한 책이다. 책을 많이 읽는다고 해서 정보를 많이 얻을수 있는 것이 아니다. 책은 읽는 도중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구절은 메모를 통해서 기억할수 있다. 사람의 기억력은 대체로 뛰어나지 않기 때문에 메모를 반드시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20분이면 읽은 내용을 잊어 버린다는 내용이 있다.
좋은 내용이 있으면 반드시 반복해서 보고 내것으로 만들어라. 반복 읽기로 인해 내 머릿속에 장기기억으로 돌리게 될 때 그 내용은 발효되어 나만의 독창적인 생각을 만들 수 있다.
독서 인구가 점점 줄고 있다는 것은 이제 뉴스거리도 되지 않는다. 이전에는 오직 책이란 매체를 통한 정보나 지식 습득이 전부였다면, 현대는 여러 가지 매체를 통한 정보, 지식 습득이 가능하다. 다양한 검색 엔진은 우리의 궁금증을 단 몇 초 만에 해결해 주기도 하고, 책이 빼곡한 도서관의 숲을 헤매고 다니지 않아도, 인터넷은 우리에게 수많은 자료를 제공해 준다. 거기다 요즘은 유투브등의 영상매체를 통해 더더욱 손쉽게 정보에 다가갈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오래된 세대인 나는 아직도 손으로 만질 수 있는 종이 책에게 전적인 신뢰를 보낸다. 어쨌든, 그동안 책을 꽤나 많이 읽었다고 나름 생각해 왔는데, 어느 날 문득, 나의 내면속에 남아 있는 책은 과연 몇 권이나 되고, 나는 그 책들을 통해 무엇을 배웠고, 그 지식을 내 삶에 얼마나 적용시키며 살아왔는가, 돌아보니, 헛헛한 느낌만 남을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