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해’와 ‘감동’이라는 두 가지 기준만으로 시를 뽑아 읽었을 때
대다수 아이들이 좋아하는 시들이 존재한다는 것!
그것은 실로 놀라운 발견이었고 희망이었다.왜 시를 읽느냐고 학생들에게 물어본다면 대개는 시험을 잘 보기 위해서라고 답할 것이다. 참고서를 펴놓고 시에 밑줄을 그으며 시어의 의미와...
먼저 내가 이 책을 선정한 이유는 제목을 보고 바로 느낌이 왔다. 나는 16살이나 되었는데 솔직히 아직 어리다고 생각한다. 어른들은 항상 우리에게 말한다. “너네 눈 감았다 뜨면 성인이야 정신 차려”, “너네 이 정도는 할 수 있잖아” 등 나이에 맞는 듯 맞지 않는 듯한 부탁을 하신다 하지만 또 “벌써 어른 흉내 내는 거야?”, “아직 어른 되려면 한참 멀었는데 뭐 하는 거야..” 등 솔직히 상황에 따라 말이 바뀌어서 좀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