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진짜 하고 싶은 일은 사표 낸 뒤 시작됐다” 꿈의 직장 구글에 입사한 뒤 2년 만에 사표를 던지고 스타트업을 창업하여 인수합병에... 이후 회사 생활과 창업을 결심하게 된 동기, 창업을 통해 얻은 값진 깨달음 그리고 스타트업하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체크리스트까지 고스란히 담겨 있다.
‘프로젝트X’로 포장된 구글이란 기업 이미지는 지상에 존재하는 모든 분야에 관심을 두고 있는 듯하다. 즉, 구글이란 이름하에 하고 싶은 건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구글이란 기업 이미지를 빼면 그 안에 종사하는 한 명 한 명은 결국 ‘구글에 의해 정해진’ 일을 하는 종사자일 뿐이다. 수많은 엘리트들이 모여 있는 곳이지만 정해진 일을 가장 빨리 만들기 위해 돈으로 그들을 모이게 한 것이다. 저자는 남이 정해진 일 그리고 그 정해진 일 안에서 분업화되어 할당된 자신의 업무는 반복적이고 지루하게 느껴졌다고 한다. 엘리트 군집은 단지 경쟁과 발전을 위한 집합체라는 수단일 뿐이다. 본인이 선택하여 세상을 바꿔보고 싶은 열망은 점점 구글로부터의 탈출을 꿈꾸게 했다. IBM, 구글을 거치면서 느낀바, 아무리 유능한 인재로 인정받고 승진하더라도 결국 남 밑에서 일하는 사람에 불과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