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경직된 조직문화와 권위적인 분위기도 한몫한다. 이런 점에서는 독일도 우리와 매우 유사한 특징을 갖고 있다. [우리는 누구도 완벽하지 않다]는 단순히 실수를 관대하게 용인하자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오히려 실수를 두 팔 벌려 환영하는, 실수 친화적인 태도의 좋은 결과에 대해 전방위로 독자를 설득한다.
“모든 것에는 틈이 있어요, 그래서 빛이 들어오는 것이지요.” -레너드 코헨- 이 책을 읽은 뒤 가장 많이 생각나고, 가슴속 깊이 새겨진 말이다.
우리들의 인생이란 완벽을 추구하지만 완벽할 수 없는 것이고, 인간은 누구도 완벽하지 않다는 것이다. 무언가를 볼 때에도 자신이 보고자 하는 것만 보게 되어 우리의 기억은 점차 허점투성이가 되어간다고 한다.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 인간이라면 누구나 그렇다는 점에서 이 책을 읽으며 조금은 안도하게 되었다. 이 책은 '우리는 누구도 완벽하지 않다'라는 제목에서부터 실수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여도 된다는 안도감을 제공해주었다. 또한 조금 느슨해진 마음으로 나 자신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고, 나에게 있어 실수란 어떠한 의미인가를 뒤돌아 보게 해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