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결국 슐트는 자신을 억누르는 ‘타임 푸어’ 상황에 백기를 들고 시간에 대한 기나긴 탐구를 시작한다.
‘시간 관리자’에게 상담을 받는가 하면, 예일대의 뇌과학자로부터 ‘시간 스트레스’가 뇌를 망가뜨린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도 듣는다. 또 파리에서 열린 ‘시간활용 학술대회’에 달려가 ‘타임 푸어’가...
저자는 두 아이의 엄마이자‘기자의 노벨상’이라는 퓰리처상을 수상한 뛰어난 기자이다. 이 책은 가정에서는 훌륭한 엄마로서, 직장에서는 유능한 직원으로서 존재하고자 했지만 결국 둘 모두 엉망진창이 된 저자 본인의 경험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아무리 노력하고 애써도 시간이 모자라다고 느끼는 ‘타임 푸어’현상을 몸소 겪은 작가는, 이것이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라는 것을 인식하고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개선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고, 이 책을 통해 사람들이 더이상‘타임 푸어’현상을 개인의 탓으로 돌리지 않고 사회적 대책의 마련을 촉구하기 위해 이 책을 저술했다.
이 책의 전반부에서는 본인의 경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중략)
바쁜 삶을 살고 있지만, 그것은 시간에 ‘쫓기며’ 사는 게 아니라, ‘풍부하고 복잡한 삶일 뿐이라는 것’을 느껴야 하며 이는 ‘자기 효능감’ 정복의 문제라는 것, 그리고 이는 훈련을 통해서 강해질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특히, 시간에 관한 저자의 경험을 변화시킨 단 하나를 말하는데, 그것은 바로 ‘리듬을 타라’는 것이다. 고도로 집중하는 시간과 휴식과 충전을 갖는 시간의 흐름을 잘 타라는 것이다. 저자는 결국 가장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알게 되고, 자기 효능감이라는 근육을 키운 후 부터는 마음의 평화가 찾아왔고 양가감정보다는 감사를 훨씬 많이 느끼게 되었다고 이야기 한다. 또한 ‘시간 시야’를 좁게 가지면서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라고 이야기 한다. 그리고 이러한 ‘마음 챙김’은 뇌를 변화시키고 삶에 대해 ‘눈을 뜰 수 있게’해준다고 한다. 그리고 행동으로 옮길 것이라면, ‘당장’하기를 촉구한다.
퓰리처상을 수상한 <워싱턴 포스트>와 <워싱턴포스트매거진>의 유능한 기자이자 두 아이의 엄마인 브리짓 슐트는 직장 생활과 집안일, 육아에 시달리며 ‘바쁨의 포로’가 된 자신의 상황을 타파하기 위한 답을 찾아 떠나게 되고, 끝내 답을 찾아내는 과정을 자신의 저서인 <타임푸어>에 담았다.
과도한 노동시간으로 바쁜 현대인들이 많아지고 있고, 성장을 강조하는 분위기 속에서 사람들은 점점 더 바빠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사람들의 삶에 대한 만족감이나 행복감은 줄어들게 되지만, 그렇다고 누가 과감히 ‘Stop'을 외칠 수 있을까?
항상 시간에 쫓기는 현대인을 위한 일‧가사‧휴식 균형 잡기
PART1. 쫓기는 삶
1. 나는 왜 항상 시간이 부족할까?
작가는 사회학자 존 로빈슨을 만나기로하고, 시간일지를 써보라는 권고를 받는다. 로빈슨의 연구에 따르면 작가에게는 매주 30시간의 여가가 있다. 로빈슨 교수에 따르면 여가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 예를 들어서 운동을 하는 시간이나 라디오를 듣는 시간, 즉, 어떤 목적을 가지고 있지 않는 시간을 뜻한다. 여가라고 해서 캠핑을 가야한다거나 거창한 것을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긁을 읽고 처음 든 생각은 솔직히 말하자만 시간의 아버지, 시간 연구가가 하는 말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지 못했다는 말이 아니라, 우리가 보내는 시간은 인식하지 못해서 그렇지 분명히, 여가 시간이 있다는 것이다. 현대인은 시간을 보통 쪼개서 쓰고 한정된 시간 내에 해결해야하기 때문에 본인이 인식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시간을 더 쪼개서 쓰라는 것보다는 마음가짐에 따라 다르다는 것을 이야기 하는 것 같다.
2. 파리의 시간 활용 학술 대회
쫓기는 삶과 평온한 삶
작가는 파의 시간활용 학술 대회에서 시간에 쫓기는 것은 전세계적인 공통 상황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시간에 쫓기는 것은 비단 그녀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고 전세계적으로 나타나는 상황이다. 특히, 엄마들이 시간에 쫓기는 것은 역할 과부화 때문이다. 여자들이 남자들이 하는 노동의 세계로 들어섰을 때, 그녀들의 사고방식은 180도 바뀌었지만 그녀들을 둘러싼 문화와 관습은 그 자리에 머물러있었기 때문이다. 똑같이 일하더라도 가족을 돌보는 의무는 여자에게 더 크게 비중을 차지하고는 한다. 자유시간은 남자들이 시간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에는 도움이 되며, 1970년대에는 여자들에게도 조금은 도움이 됐다. 하지만 1998년부터는 자유시간이 생겨도 여자들이 전혀 편해지지 않았다. 파리의 시간 활용 학술대회에서 찾고자 하는 답은 ‘평온한 삶’으로 전환하는 열쇠를 찾는 것이다.
시간 압박1: ‘일’
미국에서는 여가의 양극화도 진행되고 있다.(p51) 학력이 높고 임금을 많이 받는 사람일수록 장시간 근무에 시달리기 때문에 연가를 갖지 못할 확률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