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그러면 그것이 나만의 경쟁력이 된다!『따라하지 말고 선점하라』는 스타벅스, 할리스커피, 그리고 카페베네까지 국내 굴지의 카페를 성공적으로 경영한 강훈이 디저트 카페 ‘망고식스’를 해외 시장에 안착시키까지 개척 마인드와 글로벌 경영 전략을 담았다. 포화된 시장 속에서 새로운 시장과 수요를...
저자는 망고식스의 대표였다. 1등이 되고자 한다면 최고가 아니라 최초를 목표로 하라고 했다. 저자는 스타벅스를 넘을 것을 목표로 카페베네에 들어갔다고 한다. 다만 창업 멤버까진 아니고 잘 못 나갈 때 들어갔다. 저자는 이미 백전노장이었다. 할리스커피를 1500만원으로 창업한 경험도 갖고 있었다.
그래서 제안했던 것이 엔터테인먼트 마케팅이라고 하는 것이었다. 몇 개 없던 매장이 전국에 500개가 넘어가게 되었다고 하니 그야말로 성공가도를 달리게 한 것이었다.
저자는 프랜차이즈를 ‘스피드’로 이해한다. 일종의 속도의 미학이다. 그 속도가 어떤 가치를 줄까?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이다. 자기가 모든 것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 최대한 많은 것을 마켓(market)에서 가져온다. 혁신조차도 시장에서 가져오는 개념이다. 나쁘게 말하면 모방이다.
저자는 아이템 선정도 20퍼센트 정도 올라온 것에서 찾는다. 망고를 택한 것도 가수 '김C'와 '이효리'가 만들어낸 이미지에 기반했다. 망고야 과일의 왕이 아닌가. 제주도 발전소에서 폐열을 이용해서 망고를 재배하기도 한다. 스토리는 아주 다양하다.
한국에 무슨 망고야? 하고 질문하는 사람이 있다. 저자는 답한다. 그런 사람은 동남아에 가서도 동남아에 왠 망고야? 할 사람이라는 것이다. 그런 사람은 어디에서도 아무것도 못한다. 한국은 망고가 주산지가 아니라서 못하고 동남아는 망고가 풍부하니 못하고. 그러다 보니 아까운 시간이 속절없이 흘러가기만 한다.
어쨌든 망고식스라는 브랜드는 신생 프랜차이즈 브랜드였기 때문에 대중들에게 알릴 수 있는 마케팅이 필요했을 것이다. 저자의 마케팅 철학은 신생 브랜드이기 때문에 망고식스를 알릴 수 있는 곳이라면 크고 작고를 떠나서 어떤 방식으로든 알리는 것이 좋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한다. 물론 대부분의 사업가들이 유명 모델을 기용해서 TV 광고를 하는 것을 마케팅 중에서 제일 선호하지만 새롭게 시장을 연 브랜드라면 그런 여유를 부리기 어렵기 때문이다. 저자는 뮤지컬, 콘서트, 지역 케이블, 극장 광고, 대학교 현수막 등 고급스럽진 않아도 대중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경로라면 가리지 않고 망고식스를 알렸다고 한다. 그리고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고 여유가 생기면서 제대로 된 홍보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엿보았다고 책에서 말하고 있다. 그 기회란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고 있는 김은숙 작가의 히트작인 「신사의 품격」이라는 드라마 PPL(Product Placement)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