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현대언어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소쉬르의 <일반언어학 강의>를 번역한 책. 소쉬르가 생전 학위논문 외의 저서를 내지 않은 탓에 제자들이 편집해 낸 저서이지만, 현대언어학의 고전으로 손꼽히며 나아가 철학, 기호학, 정신분석학, 정보이론, 인류학, 문학이론 등을 비롯한 20세기 인문학의 전 분야에 걸쳐...
소쉬르의 [일반 언어학 강의]를 읽기 위해 도서관에서 검색해보니 이미 대출중이었다. 연휴가 끝나기 전에 읽어야 겠다는 생각에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들렀는데, 알라딘이 중고책을 매입할 때는 껌값으로 사가더니 팔 때는 너무 비싸게 팔아서 별 수 없이 서점 계단에 앉아서 읽었다. 이 쓸데없는 서두는 그래서 책을 좀 대충 급하게 읽었다는 변명을 하기 위해서이다.
소쉬르는 언어학자로, 관련 분야에 문외한인 데다가 기초교양이 없는 나같은 사람조차도 ‘랑그’ ‘랑가쥬’ ‘빠롤’ 같은 말은 들어본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