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라디오 작가인 딸의 방송을 듣고 매일 같이 문자로 안부를 묻던 엄마를 떠나보낸 것이다. 아파서 마주하지 못했고, 그 공백에 익숙해지지도 못했던 시간이 7년, 저자는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존재였던 엄마와의 기억을 꺼낸다. 그리고 자신과 이 책을 읽는 당신에게 말한다. ‘용기를 내 다시 꼭 행복해지자고.’...
내가 수많은 책들 중에서 유독 이 책을 고른 이유는 며칠 전 엄마와 심하게 다퉜기 때문이다. 그래서 요즘은 엄마와 서먹한 분위기로 지내고 있다. 도대체 어떤 말씀을 드려야 엄마의 기분을 풀어드릴 수 있을지 고민이 되어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은 주인공의 삶을 하나의 이야기로 기록한 것이었다. 자신의 삶에서 무척이나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내용이었다. 주인공의 성격은 조용하며 생각이 많고 자기 잘못을 잘 깨우치는 편이다.
주인공의 직업은 방송국 작가이지만 여자라는 이유로 PD에게 무시와 많은 불이익을 당한다. 그러면서도 열심히 살아간다. 내가 만약 주인공과 같은 삶을 살고 있다면 PD에게 한 마디라도 해 주었을 텐데 이 책의 주인공은 잘도 버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