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제3의 길>의 저자 앤서니 기든스의 대표작
현대 사회학의 최신 흐름을 반영한 『현대 사회학』전면 개정판
사회학 입문서 『현대 사회학』의 다섯 번째 개정판. 유럽을 이끈 중도 좌파 정치가들의 이론적 바탕이 된 <제3의 길>의 저자이기도 한 기든스의 대표작으로...
기든스는 “사회이론은 체계적인 재구성을 필요로 한다”고 말한다. 그의 구조화이론은 접근방법의 이론적 이원론을 극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사회이론을 재구성해야 할 필요성은 ‘정통적인 합의’의 붕괴 이후 특히 첨예화되었다. 또한 일상적이고 관행적인 사회적 행위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가 생산적인 방향으로 이끌 것이라고 주장하며 특히 언어철학자 비트겐슈타인에 의존한다. 구조의 이중성과 이중적 해석학이라는 두 개념으로 다양한 사회현상들을 논의 한다. 기든스는 다른 학자들과 같이 자신의 접근 방법을 많은 현대사회이론에 대한 체계적 비판을 통해 창안한다.
제1장 고전사회학이론의 유산
기든스의 구조화이론은 고전이론가들과 이들에 대한 사회학적 해석자들 모두에 대한 그의 평가 및 비판에 근거한다. 맑스, 베버, 뒤르켕의 이론은 사회학적 전총의 핵심을 구성하고 있는데 이들은 모두 근대세계와 함께 출현한 합리성과 민주주의에 체현된 인간자유의 가능성을 발견하며 현대사회에 내재되어있는 문제들을 인식하고 있다.
기든스에 따르면, 파슨스와 니스벳을 포함한 대부분의 논평자들은 맑스, 베버, 뒤르켕이 19세기 및 20세기 초반의 서구사회가 이전 형태의 사회조직과 현격하게 달라지는 방식과 근대세계의 독특성에 대한 이론을 발전시켰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으며 이들 사상가들을 구체적인 그들의 시대와 사회상황 속에 위치시켜야 한다. 또한 기든스에 따르면 베버는 근대세계의 유의미한 변화에 대해, 뒤르켕은 국가에 대한 분석과 다양한 갈등 이해관계들의 출현방식에서, 그리고 생산조직과 사회진보의 원천에 대한 맑스의 관점은 불완전하다. 기든스는 고전적인 유산과 결별하는 것을 필요로 하는데 하나의 단일한 산업사회를 상정하는 가정과 역사에 대한 진화론적 이론을 비판한다. 이 같은 고전적인 설명들은 다른 제도적 변화의 자율성을 소홀히 하며 역사가 단절과 분열에 의해 특징지워지며 지나치게 결정론적 경향을 띠어 행위자의 성찰성의 역할을 간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