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에드워드 홀의 문화인류학 4부작
에드워드 홀의 문화인류학 4부작 중 네 번째 『숨겨진 차원』. 이 책은 ‘프록세믹스’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하여 인간이 공간을 사용하는 방식이 어떻게 사적이고 업무적인 관계, 문화 간의 상호작용, 건축, 도시계획, 도시재개발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가를 날...
1. 커뮤니케이션으로서의 문화
문화에 따라서 감각자료의 선별기능이 여과시키는 대상도 달라지고 따라서 같은 경험도 다르게 인지된다. 또한 인간은 프로세믹스한(적절한 공간을 유지하고자 하는)욕구를 가진다. 이것은 공격성을 통해 공간을 유지하게 함으로써 지나친 번식을 방지해 환경파괴를 막는다. 이러한 사실을 종합해 보았을 때 우리의 도시를 재건하는데는 인간의 욕구에 대한 이해 및 상이한 민족 집단의 다양한 감각세계에 관한 인식을 도모하는 연구가 우선시 되어야 한다.
2. 동물의 거리조정
영토권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적절한 공간확보로 환경의 과잉착취를 막는다. 동물의 공간유지법칙을 도주거리, 치명적거리, 개인적거리, 사회적거리 등 다양한 거리로 설명한다. 또한 모든 동물은 최소한의 공간적 요구를 갖는데 그것이 충족되지 않으면 생존이 불가능한 치명적 상황을 피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통해 개체를 일부 제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