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테슬라(Tesla)를 필두로 앞으로 전기 자동차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들 했지만, 최근엔 그 속도가 더욱 빨라진 느낌이다. 전기 자동차가 꼭 대세가 되라는 법은 없다. 전기보다 더욱더 효율적이고, 깨끗하며, 경제적인 에너지원이 있다면, 세계는 그 쪽으로 바로 눈을 돌릴 준비가 되어 있을 것이다. 그만큼 친환경 자동차의 흐름은 거스를 수 없는 것이고, 그렇기에 관련 지식을 늘리고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독후감은 과학/공학 관련 서적인 만큼 느낀 점보다는 요약/정리 위주로 풀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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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렇게 완벽해 보이는 전기 자동차도 아직 많은 이슈가 남아있다. ‘회생 제동’ 효율이나 배터리 기술력 같은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같은 이슈들 외에도, 겨울철에 매우 취약한 문제가 있다. 배터리는 저온에서 효율이 떨어지는 만큼, 겨울철만 되면 1회 충전 당 주행 가능 거리가 매우 줄어들 것이다. 게다가 엔진의 여열로 난방기를 돌리는 내연기관과는 달리 전기로만 난방 시스템을 구동해야 한다. 이는 주행 효율에 매우 악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