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검색의 즐거움》은 사진 한 장으로 시작된다. 도시의 풍경이 보이는 사진으로, 실내에서 창밖을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을 준 사람은 당신에게 이렇게 물으며 도움을 청한다. “여기가 어디일까요? 오늘까지 꼭 찾아내야만 해요.” 자, 당신은 어디서부터 어떻게 검색을 시작할 것인가? 이 책의 저자 대니얼...
혹시라도 인터넷 정보 검색사 자격증이라는 게 아직도 있다면, 해당 자격증에 도전해볼 사람들에게 이 책이 딱이겠다는 생각을 했다.
저자는 구글의 검색품질 선임연구원으로, 학교에서 가르쳐야 하는 세 가지 기술 ‘읽기’, ‘쓰기’, ‘계산하기’에 더해 네 번째 항목인 ‘조사(검색)’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요즘은 머릿속에 지식을 얼마나 많이 담아두고 있느냐 보다, 내가 찾으려 하는 정보가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그 정보를 얼마나 빠르게 찾아낼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한 시대니까.
책은 각 장 별로 캘리포이나에서는 석유가 언제 처음 발견되었을까, 또는 바닷가에 왜 난파선 잔해가 있을까 같은 질문을 던지곤 검색을 통해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상세하게 보여준다. 주로 구글이 많이 활용되긴 하는데, 본질적으로 질문을 어떤 각도에서 이해하고, 어떻게 생각을 가지치기 해나가야 하는지 상세하게 설명해주는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