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한결 투명해진 서정의 진수!황인찬 시인의 세 번째 시집 『사랑을 위한 되풀이』. 2010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한 뒤 기존의 시적 전통을 일거에 허무는 개성적인 발성으로 평단은 물론이고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저자가 4년 만에 펴낸 이번 시집에서 감각의 폭과 사유의 깊이가 더욱 도드라진 시편들을...
처음 과제가 주어졌을 때, 시집 제목을 봤는데 한번도 들어보지 못했던 것이라 조금 생소했다. 그런데 시집을 사려고 서점에 갔더니 시집 베스트셀러 칸에 전시되어 있어 놀랐다. 더욱 놀랐던 것은 이 시집을 쓴 시인이 매우 어리다는 것이다. 시를 쓰는 사람은 많지만 시집이 베스트셀러 칸까지 올라가기 위해서는 시인이 무척 유명해야한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이 편견을 깬 황인찬이라는 시인에게 관심이 생겨 먼저 시인에 대해 조금 찾아보았다. 황인찬 시인은 2010년 22살에 등단해 첫번째 시집 <구관조 씻기기>로 김수영 문학상을 받았다고 한다. 기회가 되면 이 시집도 꼭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사랑을 위한 되풀이>는 황인찬 시인의 세번째 작품으로 매일 우리 곁에서 반복되는 소소한 일상을 바탕으로 한 사유를 담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