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도올, <반야심경>으로 새로운 깨달음을 전해준다!
20대의 도올은 <반야심경>의 의미를 접하고 충격을 받는다. 이 책은 그 이야기부터 시작하여 <반야심경>과 관련된 모든 것을 다룬다. <반야심경>은 대승불교의 핵심 경전이다. 이 경전이 탄생되기까지의 결정적 장면들을 생동감 있게...
서점에서 몇 장 넘겨 보는데, 생각보다 너무 잘 읽혀서 바로 구입했다. 그도 그럴 것이, 책의 처음 부분은 도올 선생이 반야심경을 접한 후 얼마나 큰 충격을 받았는지, 왜 스님 생활을 하게 됐는지 등에 대한 개인적인 이야기가 담겨 있고, 그 이후부터 중간 부분까진 한국 불교의 역사와 한국 불교에 큰 발자취를 남긴 대승들의 일화가 에피소드 형식으로 서술되어 있기 때문이다.
정말 책의 중간까진 문자 그대로 책 속에 훅 빨려 들어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다만, 중간 이후 불교의 근본 교리를 설명하는 부분과 반야심경에 대한 주해는 잘 이해가 되질 않아 몇 번 더 읽어봐야겠다 싶다. 도올 선생은 반야심경을 독자가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일부러 우리 불교의 역사에 대해 서술했다고 하는데, 나한테는 안타깝게도 딱 거기까지만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