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꿈과 현실, 환상과 실체의 거리에 괴로워하며 소외되고 억압받는 인물들이 진한 연민을 자아내는 아홉 편의 단편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아홉 편의 소설은 일제 강점기 대만인이 특별지원병(강제)의 신분으로 태평양전쟁에 참가해 경험한 위안부를 다룬 이야기를 비롯하여 과거 상하이(上海)에서 잘나갔던...
[20세기 전반 중국의 모습을 담고 있는 문화컨텐츠 감상]이란 과제를 받았을 때, 이 과제를 계기로 평소에 잘 접해보지 못한 중국의 현대소설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비교적 접하기 쉬운 대륙이나 홍콩의 작품 말고, 예전에 한번도 읽어본 적 없는 대만의 현대소설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서관에서 책을 찾던 중, 대만의 20세기 여러 작가들의 단편소설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는 《꿈꾸는 타이베이》라는 책을 보게 되었고, 대만 현대사를 잘 보여주는 작품들이 여러편 수록되어 있어 이 책을 과제 도서로 선택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