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섬세한 문장으로 사회적 우울증의 사회적 의미와 인간적 깊이를 탐색하는 책. 인간 내면의 '공포'와 '멜랑콜리'의 근원을 과학적이면서도 설득력있게 들려주고 있다. 저자는 우울증을 비교문화적인 측면에서 살피며, 우울증이 집단 정서에 끼치는 정치의 영향과 실례를 충실히 검토한다. 그리고 각 시대...
우리 사회는 우울증 사회라고 단정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가장 흔한 정신과적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삶을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우울감을 느끼고, 심한 우울증에 걸릴 가능성이 25% 정도 추측되고 있다. 우리 사회는 경제적 위기, 실직과 해고, 경제적 박탈감, 소득불균형, 물가상승과 낮은 임금, 사회적 불평등으로 인해 우울사고를 가진 사람들이 늘고 있다. 우울증 환자가 급증하는 시기는 환절기, 특히 겨울철에 급증한다. 우리의 삶의 활력을 저하시키고 질적 저하된 삶은 사회문제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우울사고는 동기를 저하시키고, 의욕 수준도 저하되어 생리적 기능이 낮아지는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우울 사고를 가지는 사람들은 낮은 자존감, 집중력 저하, 자살 사고 등을 가지고 있어 개인의 모든 심리적 기능을 떨어뜨리는 전반적인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개인의 문제가 가정생활, 직장생활, 대인관계의 어려움으로 확대되고, 심각한 인지왜곡으로 인해 자살시도가 발생하면 생명까지 위험해지는 문제의 원인이 된다.
우울장애는 신경증 심리장애로서 다양한 사고방식의 복합체이며 매우 다야한 형태로 인지적, 정서적, 행동적 증상을 표출한다. 우울증 환자의 인지 왜곡과 부정적 사고는 자동적 사고로서 순간, 찰나에 자동적으로 이어지는 사고체계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