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정치가' 정조와 '인간' 정조를 엿보다!정조어찰을 대중의 눈높이에 맞게 해설하고 그 맥락을 설명한 안내서『정조의 비밀편지』. 정조어찰의 발굴부터 전과정에 참여했던 저자가 <정조어찰첩>에 실린 정조의 비밀편지를 통해 성군으로 알려진 정조의 내면을 파헤친다. <정조어찰첩>은 비공개 정치문건...
현재 성균관대학교 한문학과 교수로 있으면서 한문학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를 바탕으로 종횡하는 고전 읽기와 탁월한 분석을 통해 풀어내는 그의 글 솜씨는 정평이 나 있다. 현재도 조선 후기 한문학이 온축해온 감성과 사유의 세계를 우리 시대의 보편적 언어로 풀어내는 작업을 왕성하게 진행하고 있다.
정조의 어찰집이 심환지 (정조대왕 당시 우의정 좌의정 그 후 영의정을 지냄)의 후손에 의해 어찰집이 발견됨에 따라 정조의 비밀 편지를 통해 국왕의 고뇌와 정치 기술을 적나라 하게 보여 주고 있다고 한다.
우선 왕이 편지를 쓰는 것을 어찰이라 하고 글을 쓰는 것을 어필 그리고 글을 짓는 것을 어제라고 한다. 세자나 세손이 쓰면 예로 시작되어서 역시 예찰 . 예필. 예제가 되겠다.
일반인들이 편지를 쓰면은 서찰이라고 한다.
우선 정조는 학문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종대왕과 더불어 임금이 학문에 능하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