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살기 위한 기술, 용서! 『용서의 기술 | 심리학자의 용서 프로젝트』. 진정한 삶이란 무엇인가? 정말로 변화되는 삶은 무엇인가? 멸균 공간에서 살아가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우리는 모두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고 살아가며, 서로 상처주고 상처받고 살아간다. 저자는 화는 사람을 아프게 하고 질병에 걸리게...
처음에 <용서의 기술>이라는 제목만 보았을 때 이 책은 어떤 방식으로 용서해야 하는 지를 설명하는 실용서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책을 끝까지 읽고 책의 원제목을 알게 되면서 이 책은 단순한 실용서적이 아니라 철학적이고 당위적인 내용을 담은 인문서라고 생각했다. 이 책은 살아가기 위해서 용서하라(Forgive to live)라는 원제목답게 우리가 왜 용서해야 하는지를 설명하고 용서를 통해 우리가 얻는 이점들을 보여준다. 용서의 필요성이라는 점에서 보면 최근 우리 사회는 용서하기보다는 철저하게 되갚아주기를 선호한다. 예를 들어 범죄자를 엄격히 처벌하거나 부당히 얻은 이득을 몰수하기를 원한다. 나 역시 여기에 공감한다. 물론 이 책은 범죄라던가 무의미한 악행 같은 것을 용서하라고 말하는 책은 아니다. 인간 관계의 문제에서 우리가 용서를 하기 위해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하는지 등을 설명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