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침례신학대학교 선교학 교수 이현모의 『인생의 후반전은 시니어 선교사로』. 한국이 노령화 사회로 변화하면서 장년과 노년, 즉 인생의 후반전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리고 저자는 그들에게 시니어 선교사가 될 것을 권한다.
이 책은 그동안 교계에서 중요한 쟁점이 되온 시니어 선교를...
비평문을 쓰는 것이 처음이기에 걱정이 됩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 적겠습니다.
교수님의 수업을 듣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는 책의 전달 방식을 느끼며 책을 한 장 한 장 읽어 나갔습니다. 고령화 사회에서 고령 사회로 급격하게 변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재 주소를 짚어 주면서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지만 정의 내리거나 정리 해주지 않는 부분을 기독교적으로 서술하고 있는 점에서 반드시 읽어봐야 하는 책이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가운데 ‘문화충격을 극복하는 방법 가운데 하나는 과거를 빨리 잊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자꾸 과거를 돌아보며 한탄하고 시대의 흐름을 정죄하는 태도는 서핑을 하기는커녕 파도에 휘말려 허우적 거리게 만들 뿐이다’라는 내용은 여러 가지 상대적인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극단적인 방법의 서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문화충격을 극복하기 위해 과거를 빨리 잊는 다는 것은 어찌 들으면 빠른 의지적 결단으로 칭찬받을 만한 행동처럼 보이나 과거를 살았던 나의 모습과 습관이 남아있는 지금의 모습에서 다른 문화로의 전환은 그리 쉬운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과거의 내 모습을 기억하고 정리하면서 새로운 문화에 적응해 나가는 것이, 그것이 누군가에게는 빠르게, 누군가에게는 그 누군가보다 조금더 느리게 진행될 수 있으나 그런 충분한 시간이야 말로 변화된 문화를 살아야 하는 그 누군가에게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을 방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