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도서 리스트 가운데 『팔레스타인은 누구의 땅인가?』 라는 책을 골라 서평을 쓰 게 된 계기는 ‘아브라함 종교들의 갈등’에 대한 수업이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에 대 해 그리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았으나 EBS에서 방영했던 ‘장벽 너머 부는 바람, 이스라 엘 팔레스타인’ 다큐 프로그램을 보고 바뀌었다. 영상에서 보여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을 배척하기 위해 세운 분리 장벽과 그 장벽을 경계로 펼쳐지는 사뭇 다른 풍경들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에 대해 더 알고 싶다는 생각을 불러왔다.
19세기 이후 대부분 나라 분쟁 속에는 선진국이 빠지지 않는 것 같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도 마찬가지이다. 팔레스타인을 통치하던 영국의 “벨푸어 선언”으로 본격적인 유대인들의 이주가 시작되었고,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영국은 UN으로 팔레스타인을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