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한 나라의 운명을 바꾼 불교와 기독교의 대논쟁 [파아나두라 대논쟁]. 이 책은 1873년, 인도양에 위치한 작은 나라 스리랑카에서 있었던 논쟁의 실제 기록이다. 당시 스리랑카는 영국의 식민지로서, 스리랑카의 민족적 동질성을 제공하고 있는 불교에 대한 유무형의 엄청난 탄압에 직면하고 있었다. 스리랑카에서...
‘종교는 인민의 아편이다’ – 칼 마르크스 [Karl Marx, 1818년 ~ 1883년] 라는 말이 있듯이, 나는 종교가 지배층이 기존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 즉 인간의 마음속에 내재된 불안함을 이용하여 피지배층이 종교에 종속되도록 함으로써 권력에 의한 부정의를 합리화 시킨다고 주장한다. 인간은 예측할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자신이 행했던 행동에 대한 죄책감을 회피하고자 한다. 이런 것들에 대한 해답으로써 종교를 제시하지만 종교라는 이름하에 행해진 수많은 만행들이 많다. 종교전쟁을 더불어 타 종교에 대한 핍박으로 너무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가고 고통 받았다. 나는 이러한 사실로 인해 종교 신자들은 물론 종교 자체에 대한 회의감이 컸다.
하지만 이러한 종교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에 비해 종교에 대한 지식은 많이 알지 못한다. 이번 지혜와 자비 명작 세미나 수업을 통해 접해본 ‘파아나두라 대논쟁’을 통해 파아나두라 대논쟁이 갖는 의미, 불교 신자가 기독교 신자를 보는 시각, 그리고 그 둘을 바라보는 나의 시각에 대해 깊은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