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모두 죽는다. 카이사르는 사람이다. 따라서 카이사르는 죽는다. 유명한 말이다. 이 말을 약간만 전환해보면, 사람은 모두 죽는다, 나는 사람이다, 따라서 나는 죽는다는 말이 된다. 그럼 죽는 것에 대해 약간만 살펴보자면, 사람들 모두에게 평등하게 한 번씩 오는 것이고, 피할 수 없다는 것이다. 죽는 것에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이순신 장군처럼 국가를 지키다가 돌아가시는 것 혹은 히틀러처럼 남들의 목숨을 앗아가고 자살하는 것 아니면 그냥 단순히 병사하는 것 등이 있다. 이문열 세계명작산책 2: 죽음의 미학에서는 다양한 죽음들을 다룬다. 두 작품만 살펴보자.
한 작품인 우국에서는 일본의 신지 중위와 아내의 할복(割腹)(はら-きり)(Harakiri)(하라키리)에 관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