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멈추어야 할 때 나아가야 할 때 돌아봐야 할 때』는 얽히고설킨 인생의 매듭을 풀고 피곤하지 않게 사는 방법을 소박한 스토리와 담백한 인생철학, 그리고 다양한 전문적 지식을 융합해 입체적으로 풀어낸다. 저자는 집 앞에 피고 지는 꽃을 감상하는 것, 하늘에 떠 있는 구름을 따라 걸어보는 것 등 느리게...
비가 내리는 것을 본적이 있는가? 노자는 아무리 세찬 폭풍우라 할지라도 하루를 넘기지 못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비가 그친 뒤 하늘은 더 청명해지고 하늘은 무지개를 수놓게 된다. 이처럼 좌절과 시련은 언젠가 끝나기 마련이기에 우리의 고된 지금의 생활과 환경도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다.
사회는 기본적으로 이기적이고 냉소적이어서 그러한 분위기가 사회 구성원들을 피곤하게 한다. 이전에 사회생활을 하던 내 모습이 많이 떠오른다. 나는 이 도서에 나오는 피곤한 사회 속의 인간의 표본이라 할 수 있었다. 이러한 피곤함의 원인은 우리들 모두가 정해지지 않은, 추상적인, 하지만 있을 것이라고 믿는 그 ‘무엇’에 대해 조급함을 갖기 때문이라고 이 책은 시사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조급’해 하는가. 그에 대한 첫 번째 답안으로 ‘완벽주의’를 제시할 수 있다.
멈추어야 할 때 나아가야 할 때 돌아봐야 할 때
멈출 수 없는 폭주기관차가 있다. 거기에는 브레이크가 없어 보인다. 현대인들의 생활이 이런 모습이다. 늘 앞으로 나가지 않으면 경쟁에서 뒤처지는 루저가 된다는 강박으로 앞만 보고 달린다. 멀리 온 것 같지만 늘 제자리에 있는 거 같다. 때로는 멈추고 얼마나 왔는지 뒤돌아보아야 하는데, 그게 말처럼 쉽지 않다. 여기 우리와 비슷한 고민을 한 사람이 있다. 그의 이야기를 듣고 함께 고민하고 공감하며 위로받으면 좋겠다. 저자 쑤쑤는 중국의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그는 도시에서 떨어져 한가로이 전원생활을 즐기며 느리게 느리게 산다.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의 느린 삶을 담담하게 보여주며 독자로 하여금 동참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