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저자는 삶의 마지막 순간을 사는 환자들을 돌보고 때로는 직접 안락사를 실행하기도 하면서 자신이 일상적으로 접하는 삶과 죽음의 미스터리를 생생하게... 책이며 삶에 있어서 가장 거대한 사실인 죽음을 꾸밈없이, 거북스러울 만큼 고집스럽게 우리에게 보여 주는 최초의 현대적인 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1. 들어가며
작년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을 했었을 때다. 병원 옆 작은 동네 도서관에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죽음과 함께 춤을’ 제목이 너무 특이해서 골랐다. 처음에 생각난 것이 ‘늑대와 함께 춤을’이란 소설이었다. 비슷한 종류의 책이라고 오해하였는데, 무작정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금번 다시 400페이지가 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역시나 그전에 읽었을 때와 같이 책이 너무 어려웠다. 변역본이라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필자가 철학을 해서 인지 모르겠다.
2. 책 속으로
의학과 철학을 전공한 베르트 케이제르가 비유를 하는 내용이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많았다. 다시 한 번 나의 상식과 지식수준이 정말 짧다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죽음에 대한 건조한 시각과 종교에 대한 무미건조하고 생명이 없는 독설은 거슬렸다.
‘죽음’이란 것은 크게 와 닿지 않는다. 별로 생각해본 적도 없다. 저자는 네덜란드의 어느 요양원에서 안락사로 근무를 하고 있다. 네덜란드라는 나라는 마약도 허용하는 나라라서 크게 놀랍지 않았다 주인공은 살기위한 약이 아니라 죽기위한 약을 주는 아이러니한 의사다. 이 책은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소설로 쓰여진 책이다. 책의 주인공은 바로 필자를 모티브로 하였다. 주인공은 안락사를 진행하는 의사로써 끊임없이 ‘죽음’을 지켜보고 죽음을 진행하는 역할을 시행한다.
이 책 제목에서 중세 시대 흑사병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가던 시절, 사람들은 교회 묘지에서 신들린 듯 춤을 추면 죽은 사람들과 교감할 수 있다고 믿었다. 그 후로도 '죽음과 함께 춤을 춘다(Dance with death)'는 서구권의 관용구로 많이 쓰이게 되었다고 한다. 삶과 죽음, 안락사를 주제로 하고 있는 이 책의 영어 제목은 <Dancing with Mr. D>다.
자전적 에세이 성격의 이 소설을 읽게 되면 그가 죽음에 대해서 감정을 앞에 세워서 죽음을 앞둔 이들을 불쌍하게 바라본다던지, 경건하고 취급하기 어려운 것으로 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