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돈이 세상의 기준이 되어 가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상대적인 소외감을 느끼며 마음에 상처 입는 사람들이 늘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2억 명에 달하는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의 최고 지도자다. 그리고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성직자 가운데 가장 존경받는 분이기도 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나는 김용운 작가의 ‘프란치스코, 세상에 희망을 선물해’라는 책의 제목을 보고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우리나라를 방문해 충남 서산 해미에 있는 기독교인 순교 성지에도 오셨던 것이 생각났다. 당시에 나는 텔레비전을 통해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모여 교황님을 뵈려고 환호하는 모습을 보며, 도대체 교황이 무엇이기에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아우성을 치는 것인지 궁금했다. 그 이유가 단지 교황이라는 것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또 있는 것인지 알고 싶었다. 또한 교황은 어떻게 성장했고, 어떤 마음을 갖고 교황이라는 자리에 오르게 되었는지 배우고 싶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아르헨티나에서 호르헤라는 이름을 갖고 태어나 어렸을 때부터 5남매의 장남으로 동생들을 잘 보살피고 어머니를 도와 요리까지 하며 가족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행복하게 지냈다고 한다. 학생이 되어서는 공부도 열심히 하고 제2차 세계대전의 영향으로 어려워진 집안 형편을 돕기 위해 아르바이트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