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고려신화는 '호경'이라는 인물의 등장과 송악의 탄생을 그린 이야기로, 이 신화의 은유와 상징을 벗겨내자 고려의 황도 개경이 형성되는 그림이 그려졌다는 것이다. 고려신화는 당시 경기만 일대와 산동반도를 무대로 활동했던 해양세력의 존재를 강력하게 암시하고 있으며, 이 이야기는 신라말...
저는 평소에 요즘 학생들이 우리의 역사나 정치에 너무 무관심하고 아는 것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너무 심각하여 텔레비전 뉴스에도 방송이 되었던 것이 기억이 나는데, 길거리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에게 3.1을 보여주며 이 날짜를 읽어보라고 하는 하나의 실험이 였습니다. 이 실험 결과 60%의 시민들은 삼일절이라 읽었지만, 40%의 시민이 3월1일이라 읽고 있었습니다. 이 40%의 대부분이 학생 또는 20대의 젊은이들이였습니다. 이것을 보고 젊은이들의 역사의식 상태가 정말 심각한 상태구나라고 느꼈고 경각심이 들었습니다. 또 제 자신을 생각해봤는데 저 역시도 역사에 대해 관심이 너무 없고 아는 것도 많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때 부터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 더 많은 흥미와 관심을 갖고 공부를 해야겠다고 다짐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요번에 수업시간에 기말과제로 교수님이 책을 쓰신 ‘건축학자가 풀어낸 황도 개경의 비밀’ 이라는 책을 읽고 레포트를 써오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듣는 순간 잘됐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기회로 알지 못 했던 역사에 대해 더 알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에 기뻤고, 흥미를 가졌습니다. 저는 수업이 끝나고 집에 와서 바로 인터넷으로 책을 구매를 했고, 이틀 만에 책이 도착해서 바로 읽기 시작했습니다. 역사에 대해서는 많이 무외한이라 책을 읽으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책을 읽어본 결과 이 책은 고려 신화 속에 나오는 인물 그 중에 왕건의 7대 할아버지인 호경과 해양 도시 송악을 중심으로 고려 시대에 대해 역사 연구를 한 것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또한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치로 x자형 네트워크를 파악하고 있었습니다. 이 책에서 제일 재미있었던 부분은 교수님의 역사 연구에 대해 다른 역사학자들의 견해와 이 견해에 대한 교수님의 반론을 제시한 부분을 가장 흥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이제현의 삼대추존론을 만들어 낸 부분과 김관의에 대한 부분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