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비즈니스 위크〉 10대 비즈니스 북|〈뉴욕 타임스〉 올해의 주목도서|〈샌프란시스코 리뷰 오브 북스〉 평론가가 뽑은 책|〈런던 옵저버〉 올해 최고의 책|〈차이나 타임스〉 올해의 10대 도서추천글날로 양극화가 심각해지는 지금, 그 어떤 책보다 시의적절하고 중요한 통찰들을 담고 있다. 지금의...
태어날 때부터 신분이 결정되는 사회가 있었다. 농부의 자식은 당연히 농부가 되어 농사를 지어야 하고 귀족의 혈육은 노비와 노예를 부리는 법을 배워야 하는 것처럼 말이다.
이처럼 부모의 직업이나 신분이 대대로 물려지는 질서를 세습주의(世襲主意)라고 한다. 세습주의사회는 자신의 타고난 처지를 운명으로 여기며 불만을 품지 않는 안분지족(安分知足)의 삶을 특징으로 한다.
사람들은 부모 세대의 삶과 거의 다르지 않는 삶을 살아가며 당연히 계층 이동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그런 의미에서 근대에 등장한 능력주의는 기존의 신분제 사회를 무너뜨리는 파괴적 개념을 보유하고 있었다.
능력주의 : 능력주의(Meritocracy)는 개인의 능력에 따라 사회적 지위나 권력이 주어지는 사회를 추구하는 정치철학이다. 경제적 자유주의와 연관이 있다
가장 많이 통용되는 능력주의의 예는 시험을 통한 개인능력 평가이다. 가장 흔한 예로 IQ 테스트가 있다. 또한, 성과, 지능, 학력과 교육에 따라 능력을 평가하는 것을 들 수 있다.
이 능력주의는 실용주의나 공리주의같이 정부의 관료나 특정 지도층을 선발하는 도구로 사용된다.대학의 학위가 현대 능력주의의 대표적인 예로 볼 수 있다. 이 능력주의 사회에서는 학위가 평가의 기준으로 사용되며, 고등 교육일 수록 더 많은 능력이 있다고 보는 것이다.
하지만, 국제적으로 공통된 기준은 없으며, 교육 자체만으로 능력이 있다고 보는 것은 아니며, 경험과 숙련된 기술, 결과에 따라 다각적으로 평가를 하고 있다.
출신이 아닌 능력이 중요해 짐에 따라 누구나 자신의 삶을 바꿀 수 있었기 때문이다. 오래 전부터 이민자들을 미국으로 끌어드린 아메리카 드림이 주요하게 말한 내용 역시 능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