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나답게 살았다『종교를 말한다』. 저자는 종교를 믿는 것을 비판하지는 않지만 종교의 기원과 본질을 파악하고 그 역사를 알아야만 한다고 말한다. 특히 우리나라의 종교관을 분석·비판하고 ‘사람’ 그 자체에 대한 믿음으로 인생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자서전의 성격이 짙은 ‘나답게 살았다’를...
우선 우리는 대표적 종교로서 기독교 계통 종교 그리고 불교계 종교 등등 많은 종교가 있다.
종교가 생겨난 이유는 아마도 사람이 죽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일 것이다. 언젠가는 죽는다라는 것을 인간만 아는 사실인가 의문이 들기도 하다. 가축들의 행동을 보면 도살장에 가는 것을 알고 있는 것 같이 우리가 느낀다. 그러나 이러한 것을 보면 또 그렇지 않다는 것도 같다.
저돌적이란 말을 자주 쓴다. 猪突(저돌)이란 멧돼지가 돌진한다는 뜻이다. 즉 자기 죽을 줄 모르고 앞으로만 전진 하는 것이다. 이러한 것을 보면 인간외의 동물들은 자기 죽는 것을 알지 못하고 그냥 먹이 사슬에서 보는 것처럼 본능으로 느끼는 것 같다. 마치 고양이 앞에 쥐처럼 본능적으로 얼어 붙는 그런 것이 아닌가 싶다.
어찌하였든 간에 인간은 오랜 예전부터 자연을 두려워 하고 죽음을 두려워 하였기에 神을 설정하여 섬겨온 신앙심이 바로 종교로 발전 하였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