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어가는 말
하나님의 존재를 전제한 구약성서는 하나님에 관한 믿음의 선언으로 시작된다. 이러한 선언은 또한 기독교인의 믿음 고백이 된다. 믿음은 구약성서의 핵심주제이다. 이러한 믿음고백은 본문에 소개된 인물들이 특정한 사건의 배경 속에서 직접 화법과 본문의 화자를 통해 주장된다. 구약성서에서 믿음고백은 암송문이나 신조 등을 포함한 여러 형태로 나타난다.
* 오경의 믿음고백
오경의 믿음고백의 첫 번째 주인공은 노아이다. 노아는 “찬송을 받으실 하나님 여호와”라고 믿음을 고백한다. 이는 하나님에 관한 그 자신의 직접적인 고백이 아닌 찬송 형태 속에 제시되었다. 두 번째 주인공은 아브라함이다. 그는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라고 고백한다. 그의 고백은 아들의 아내를 찾을 때에 나타나는데 여호와가 그와 맺은 언약과 약속을 아들에게까지 성취하실 것이라는 것을 믿은 것이다. 세 번째 주인공은 야곱이다. 그는 “구원자이신 여호와”라고 고백한다. 이는 훗날 이스라엘의 구원을 위한 주장이기도 하면서, 그 자체는 개인적 구원을 기다리는 고백이 된다.
네 번째 주인공은 요셉이다. 요셉은 “선하신 하나님”이라는 믿음고백을 한다. 여기서 하나님은 인간의 지식과 경험 그리고 능력을 초월하는 분으로 고백된다. 다섯 번째 주인공들은 히브리 산파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