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하마터면 행복을 모르고 죽을 뻔했다』에서 저자는 그동안 왜 우리가 행복해지지 못했는지, 행복을 그토록 찾아 헤맬 수밖에 없었는지, 그 이유를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메시지들과 함께 담담하게, 때로는 단호하게 일러준다. 또한 ‘우리가 경험하는 것은 삶 자체가 아니라, 삶에 대한 우리의 해석이다’...
1. 지은이 바바라 버거에 대해서
이 책은 행복에 대한 저자의 관점을 설명한 에세이입니다. 조금 다르게 말하면 사람들에게 행복을 찾을 수 있는 가이드를 해 주는 글로도 볼 수 있습니다. 바바라 버거는 미국에서 태어났고 1960년대 대학을 중퇴한 것으로 나옵니다. 출생연도가 기재되지 않은 것이 특이하지만, 미루어 짐작해보건대 2020년을 기준으로 약 80세 정도 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이 분의 학력은 대학 중퇴로 되어 있지만, 스스로 음식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공부했고, 나아가 마음의 과학, 의식의 본질, 형이상학, 전통적인 영성과 심리학까지 공부를 하였습니다. 세 아이를 둔 미혼모, 세 번의 결혼, 히피, 국외 거주자, 세계여행가 등으로 본인을 소개하는 것으로 보아 거친 삶을 살아오면서 본인이 생각한 행복의 의미와 행복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본인만의 깨달음을 얻은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행복과 같이 철학적인 주제에 대해서는 교수나 박사, 과학자가 쓴 글보다 일반인이 본인의 삶에서 체험한 것에 대해 기술한 글을 더 신뢰하고 좋아합니다. 대부분 학력이 높은 작가들이 쓴 책의 내용을 보면 본인의 학식을 자랑하거나, 본인의 관점을 독자들에게 가르치려는 느낌이 있어 거부감이 생깁니다. 전체적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관점이 동양의 선불교에서 이야기하는 행복에 대한 내용과 많이 비슷하다고 느꼈습니다. 행복이라는 주제에 대해 깊은 성찰과 고민을 하게 된다면, 결국 서양이나 동양이나 같은 지향점을 갖게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2. 생각과 경험이 만들어지는 메커니즘
어떤 상황에서든지 우리는 “생각이 원인이고 경험은 결과이다”라는 이론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예외가 없는 원칙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건이 발생하고 우리가 그 사건을 좋게 받아들이면 바람직한 사건으로 경험하고, 그 사건을 나쁘게 받아들이면 불편한 사건으로 경험하게 됩니다. 여기서 그 사건은 우리의 판단과 경험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