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삶의 자리에서 어떻게 예배할 것인가?
예수 그리스도의 인카네이션, 구속사의 시작점 창세기를 새로 읽다
하나님의 창조 역사는 때와 장소를 넘어 우리에게 이어지는 예배!지금 어디에서 예배할 것인가? 실천적 그리스도인의 삶을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나는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코로나19...
“묵상을 하지 않는 그리스도인은 무장하지 않은 군인, 연장 없는 직공과 같다.” 이것은 17세기 청교도 토머스 왓슨(Thomas Watson, 1620~1686)이 남긴 말이다. 그에 따르면, 그리스도인을 만드는 것은 묵상이다.
『창세기로 예배하다』는 매우 독특한 방식으로 모세오경의 첫 번째 책인 <창세기>를 묵상한 책이다.
첫째, 저자는 ‘렉시오 디비나’(Lectio Divina) 방식으로 <창세기>를 묵상한다. ‘렉시오 디비나’는 교회의 오랜 전통인 ‘거룩한 독서’ 방식이다. 저자는 이렇게 설명한다. “먼저 집중해서 읽고(Lectio), 깊이 묵상한다(meditato). 묵상은 삶의 자리와 연결되며,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있기에 삶의 문제와 대면하게 한다. 우리를 기도의 세계로 인도하며(oratio), 말씀에서 출발한 기도는 진리의 세계로 이끈다. 하나님과 만나는 기회를 줄 것이며, 그 경험은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고 머무는 시간으로 인도한다(contemplato). 마지막으로 거룩한 독서는 신행으로 이끌 것이다(actio).” 저자에 따르면, 이 ‘묵상’ 방식을 통해 “우리는 특정한 장소를 넘어 삶의 현장에서 진리와 영으로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다.”
저자는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한 온라인 예배를 통해 다음과 같은 사실들을 깨달았다.
“첫째, 예배는 어디에서나 드려진다는 것입니다. 꼭 특정한 장소에서 드리는 것만이 온전한 예배가 아님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특정한 장소, 특정한 시간에 함께 드리는 공동체 예배의 중요성이 무시되거나 감소되는 것은 결코 아니었습니다.
둘째, 생활 속의 예배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깨달았습니다. 온라인 예배를 통해 온 가족이 함께(어린이를 포함하여) 드리는 공동체적 예배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셋째, 교회의 소중함과 일상에서 맞이하는 일들이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깨닫는 기회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교회는 결코 사회와 분리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