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교회가 없다』라는 도발적인 제목으로 출판된 프랭크 바이올라의 대표적 저서가 『이교에 물든 기독교』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개정되어 나왔다. 이 책은 대장간에서 출판한 자끄 엘륄의 『뒤틀려진 기독교』와 함께 왜곡된 현대 교회의 일그러진 얼굴 속에서 원형을 찾고자 갈망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좋은...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 무엇을 믿고,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배웠다.성경을 읽고 설교를 들으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겠다고 결단한다. 교회의 전통을 따라 행하며 성경에 기록되지 않은 것들도 몸에 밴 습관처럼 지키고 있다.
많은 그리스도인이 교회를 건물로 치부한다. 고대 유대교는 성전, 제사장, 희생 제사를 중심으로 형성되었다. 예수님께서 오셔서 세 가지 전부를 폐하시고 자신 안에서 그것들을 완성하셨다. 유대교의 성전, 전문 제사장, 희생 제사는 예수 그리스도가 오심으로 다 지나갔다. 그리스도는 모든 것의 완성이며 실체이다.
초기 그리스도인들은 교회를 건축물이 아니라 사람들이 신성한 공간을 구성해야 했고 초기 그리스도인들은 그들 자신이 하나님의 성전이요 하나님의 집이라 이해해왔다. 신약성경 어디에서도 교회나 성전, 하나님의 집을 건물로 지칭하지 않았다. 예수님이 바로 하나님의 임재 그 자체라고 믿었고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가 성전을 구성한다고 믿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