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KUMUYI 목사의 『배교의 시대를 사는 순례자』. 신약성경 '히브리서'를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체계적으로 주해한 성경연구 교재다. 단순한 성경연구 수준을 넘어 신학적 관점을 바탕으로 삼고 있다. '히브리서'가 전체적으로 담은 신학 주제를 나열하면서 학문적 관점에서 분석한다. 특히 히브리서가 장별로...
히브리서 11:1-3절은 믿음에 대한 확신을 언급한다. 이전 장에서 히브리서 기자는 믿는 자들을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라고 권면 했다. 그는 ‘약속하신 이는 미쁘시니’라는 것을 우리에게 상기시키면서 ‘믿는 도리의 소망을 움직이지 말며 굳게 잡을’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하나님의 변하지 않는 진리를 반복해서 언급했고 ~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믿는 자들이 ‘담대함을 버리지 않고’, ‘영혼을 구원할 믿음’을 유지하여 ‘약속하신 것을 받도록’ 격려했다. 히브리서 기자는 그의 권고를 구약에 언급된 믿음의 영웅들의 특징으로부터 이끌어 냈다. 그러므로 히브리서 11장은 신약의 믿는 자들의 영적인 성장과 계발을 모형으로 구약시대 사람들이 행한 믿음의 삶을 메시지로 전해준다.
● 히브리서의 배경
히브리서 본문을 공부하기 위해 히브리서가 어떤 역사적 배경 가운데 기록되었는지를 연구를 해야 할 당위성을 가진다. 히브리서의 저자는 누구인지 알 수 없지만 저자가 처한 환경을 이해함으로 인하여 히브리서가 어떠한 상황에서 기록되었는지는 확인할 수 있다. 히브리서의 기록 연대 역시 정확하게 알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하는 연구 결과는 아직 없다. 히브리서를 수신한 독자는 이미 복음을 듣고 믿음 가운에 있는 자들이며 유대교 전통에 익숙하며 이방인일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주목해야 할 것이다. 히브리서의 기록 목적을 연구한다는 것은 히브리서의 독자들이 당면한 상황이 어떠했는지를 이해하는 것이다. 그리고 히브리서의 핵심적인 중심 주제는 순례자의 신앙이다.
● 히브리서 1장
1:1-2절은 그리스도의 탁월함을 나타낸다. 1절에는 말씀의 계시와 영감이 나타난다. 2절에는 그리스도를 통한 완전하고 최종적인 계시가 나타난다. 4-14절에 천사보다 우월한 그리스도를 말한다. 히브리서에 7개의 구약 구절을 인용함으로써 예수님께서 항상 그리고 앞으로도 천사보다 위대하고 뛰어나다는 것을 보여준다. 4-6절에 예수님의 더 뛰어난 이름, 7-9절은 그리스도의 뛰어난 본질, 10절은 그리스도의 영원한 존재와 높임을 나타낸다.
● 히브리서 2장
2장에서 연구해야 할 간곡한 권고는 그리스도의 인성과 탁원함에 기초를 두고 있다. 1-4절에서는 ‘위대한 구원’의 무시에 대한 비극을 보여준다. 1절은 진리를 떠나지 말 것, 2-3절은 구원의 무시의 위험성을 나타낸다. 박해와 가난의 직면으로 말미암아 배교하고 신앙을 떠나려고 하는 위험에 직면한 자들에게 경고를 한 것이다. 3-4절은 하나님의 말씀의 확증, 5-9절에는 그리스도의 자발적인 수치를 다룬다. 5절은 천사의 제한된 권위, 6-8절은 그리스도의 일시적인 수치와 궁극적인 영광, 9절은 모두를 위한 그리스도의 대속적인 죽음을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