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신약 학자이자 성공회 평신도 신학자, 문필가인 마커스 보그의 그리스도교 신앙 입문서. 그리스도교 언어가 현대 사회에서 어떻게 왜곡되었는지를 살피고 그 대안을 제시한다.
구원, 희생, 예수, 하느님, 죄, 용서, 자비, 거듭남, 재림, 성서, 주의 기도 ... 그리스도교인에게는 무척이나 친숙한 말들이지만 오늘날...
기독교 신앙에 익숙하지 않은 비신자나 신앙에 대해 알아가고 싶어하는 입문자들이 접하고 이해하기 쉽게 쓰여진 책이다. 그래서 그런지 기독교 신앙에 대한 다른 책에 비해서 어렵지 않았다.
소통하는 데는 서로가 사용하는 언어나 그 의미가 다르다면, 말이 통하지 않는 불편함이 분명 생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언어는 종교에 있어서 하나님과 신자, 신자들 간에 주요 매개체이다. 그러나 오늘날까지 전해져 내려오는 그리스도교적인 단어와 그 의미들이 성서 초기 때의 단어와는 완전히 다른 뜻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다. 성서는 하느님의 무오한 계시를 간주한다고 한다. 그래서 나는 이제껏 긴 세월 동안 무의식 중에서도 성경에 오류가 있을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기 때문에 이런 점에 놀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