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질병이 탄생시킨 명화』는 질병 때문에 탄생한 걸작들의 비화를 소개한다. 저자는 거장들 가운데는 질병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이를 무릅쓰고 작품 활동을 한 화가가 있는가 하면, 질병이 있다는 사실을 전연 모르고 작품활동을 한 화가도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그리고 화가들의 질병과 작품의 관...
(1) 질병이 탄생시킨 명화 – 책 내용 요약
이 책은 질병의 영향을 받은 예술가들의 표현을 작품으로 잘 나타낸다. 예로서 클로드모네의 수련을 탄생시켰던 백내장, 빈센트 반 고흐의 해바라기를 탄생시킨 황시증 등 여러 화가에 대한 작품을 언급한다. 한편, 책의 내용 중 19세기 최초의 낭만주의 선두자 ‘페르디낭 빅토르 외젠 들라크루아’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그는 평소 그림을 구상하고 작품화하기 위해, 여러 문화 작품을 탐독하며 당시 파리에서 활동했던 여러 예술가들과 사귀었다. 특히 그는 쇼팽의 초상화를 그려줄 정도로 천재 음악가 프레데리크 쇼팽과 긴밀한 관계였다. 그리고 현재 그 작품은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초상화는 쇼팽의 모습을 귀족적 모습으로 표현한다. 그러나 한편으로 창백해 보이는 얼굴을 표현한 것이 눈길을 끈다. 그 이유는 이 무렵 쇼팽은 폐결핵이 진행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이 그림을 그리던 화가 자신도 물론 폐결핵에 감염되어 있었다. 그는 이 사실을 간과한 채, 작품에 질병의 고통 일부를 담아낸 것이었다. 사실 당대 유럽에서는 인구의 80퍼센트가 결핵에 감염됐을 정도로 널리 퍼져있던 병이었다. 그리고 그 무렵에는 결핵의 원인과 전염성과 치료법이 알려진 것이 없었다. 그래서 그들 역시 폐결핵에 감염되어 사망하였다.
이처럼, 쇼팽과 들라크루아 그리고 당대 유럽 예술가들을 죽음에 몰아넣었던 질병 폐결핵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