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앱티즌 소개> 21세기 현재 전세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키워드는 바로 스마트폰과 스마트폰 안에서 자유롭게 쓰는 응용프로그램인 ‘어플’, 애플리케이션이다. 우리는 흔히 애플리케이션을 스마트폰 속에서 돌아가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지만 이 책에서는 커뮤니케이션 도구로써 그 의미를...
앱티즌은 앱을 인터넷처럼 사용한다는 의미다. 앱은 아이폰에서 처음 만든 것처럼 묘사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안드로이드의 아버지 ‘앤디 루빈’이 만들었다. 최초 아이폰에는 앱 스토어가 없었고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아이디어를 빌려왔다. 인터넷과 웹은 다르다. 웹과 앱도 다르다. 둘 중 어느 방식이 승리하게 될지는 모른다. 구글은 당연하게 웹의 승리를 점쳤다가 지금은 앱에도 신경을 쓰는 느낌이다.
다들 알겠지만 인터넷은 1960년대 미국 국방성 산하의 '다르파'라는 연구기관과 MIT 공대간 네트워크 연결에서 유래하였다. 혹시라도 조직논리에 밀린 군대에서 핵전쟁을 하게 될 수도 있다. 늘 최악의 상황을 산정해놓고 대비책을 만드는 것이 보수적인 경세가들의 방식이다. 네트워크 센터가 파괴되더라도 통신이 가능한 방식을 구체화시킨 것이 네트워크들의 네트워크 즉 인터넷이다.
웹은 인터넷 서비스의 한 종류다. 인터넷은 메일 전송 등 각 서비스별로 다른 포트를 이용한다. 웹은 80이라는 포트를 이용한다. 웹은 1991년 ‘팀 버너스 리’가 무료한 크리스마스 휴가 시기에 만든 프로그램이다. 웹은 세 가지로 구성된다.
(1) 하나는 HTTP라는 통신규약으로 하이퍼 텍스트 트랜스퍼 프로토콜의 준말이다. 텍스트를 전송하는 표준이라는 뜻이다. 연초가 되면 과거 일본 회사들은 은행에 신년 인사를 갔다. 근무했던 모 기업의 오너께서도 그런 일본풍을 좋아하셔 연초가 되면 시중은행과 국책은행 행장에게 인사를 가셨다. 덕분에 계열사 사장들은 시중은행의 부행장들과 격을 맞추었다. 프로토콜이 그렇게 되어버려 바꾸는 것이 실무진 입장에서 상당히 힘들었다. 프로토콜이란 메시지를 보내는 쪽과 받는 쪽이 동등하다는 뜻으로 이해하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