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로마인들은 위기 때마다 왜 《영웅전》을 읽었을까?여러 강연과 저서를 통해 독자들에게 인문학적 영감과 감동을 불러일으켜온 연세대 김상근 교수는 『군주의 거울: 영웅전』을 통해 《영웅전》에 등장하는 그리스와 로마의 영웅들의 생애를 비교해서 살펴본다. 그리스의 철학적 성찰과 로마의 실천적...
책의 내용은 아포리아 시대의 그리스 지도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고대 그리스 시대 지도자들의 기록은 단순한 신화적 전설로 남아있는 화석이 아닌, 현대 아포리아 상황에도 적용될 수 있는 구체적이고 탁월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이 처한 상황의 모순됨을 깊이 느끼는 세대 중 한 명으로서, 고대 그리스 때부터 확연히 드러나는 인간의 본성에 관한 이야기는, 많은 생각과 질문을 이끄는 계기가 되었다. 본문에서는 비극이 반복되는 “길 없음의 상태”가 더욱 위험한 상황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으며, 이것은 탈출을 꿈꿀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대한민국 시점과 연결된다. 즉 어떤 지도자를 선택하고, 어떤 지도자가 되어야 하는지를 알아보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결정일 것이다. 군주의 거울은 이러한 방향성을 역동적인 이야기를 통해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