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잊혀짐으로써 죽어간 이들과 잊음으로써 자유로워진 이들의 기나긴 여행
프랑스 작가, 크리스토프 바타유의 대표작『다다를 수 없는 나라』. 스물 한 살에 발표한 이 작품으로 처녀작 상과 되마고 상을 수상하였다. 정제된 언어와 짧은 문장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문체를 구성해 새로운 작품세계를 보여...
책을 읽는 것은 좋아하지만, 불문학 쪽에는 관심조차 없었다. 그저 세계 명작이라는 ‘좁은 문’, ‘꼬마 니꼴라’, ‘홍당무’ 등을 읽어 본적이 있지만 진정한 불문학이라는 것을 접해볼 수는 없었다. 그런데 자주 가는 카페에서 ‘다다를 수 없는 나라’라는 책을 보고 끌리게 되었다. 그래서 그 책을 읽어보기로 하고 책을 뚜껑을 열었을 때, 나는 책속으로 빨려들지 않을 수 없었다. 크리스토프의 ‘다다를 수 없는 나라’에서 간결한 문체는 사람의 감정을 묘사하는데 치중하였고 시간의 흐름, 사건의 전개를 이해시켜주는데 탁월했으며 거침없이 페이지를 넘기는데 그야말로 흥미만점이었다.
프랑스 혁명 전후를 배경으로 하여 루이16세 때, 베트남에서 건너온 어린 황제 칸이 구원병을 요청하지만, 외로움을 견디지 못하고 프랑스에서 죽게 된다. 후에 칸을 사랑했던 피에르 피뇨 드 브레엔느 주교에 의해서 베트남에 군대와 선교사를 파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