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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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아오노 슈운주
독후감
1
책소개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은 “만화가가 되겠어!”라며 나이 마흔에 회사를 그만두고 꿈을 좇아 나선 시즈오와 그 뒤치다꺼리가 달갑지 않은 가족을 둘러싼, 쓴웃음 나는 애수 드라마이다. 주인공 오구로 시즈오(41세, 무직)는 일상이 이렇게 진땀이 나고 속이 뜨끔해지는 순간들의 연속이다. 고등학생...
  •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
    아오노 슌주라는 작가의 작품은 처음이다. 만화라는 게 그렇다. 꽤 오랫동안 만화를 읽다보면 처음에는 멋도 모르고 시작 했다 점점 취향이 생겨 원하는 것을 챙겨보게 된다. 신문의 네 컷 만화로 만화에 눈을 뜬 나는 각종 만화 잡지를 섭렵했다. 명랑 만화를 보다 순정 만화로 들어가 오랫동안 한국 순정 만화에 빠져 지냈고, 차츰 일본 순정 만화에 눈을 돌리게 되어 점점 취향을 굳건히 해갔다. 시험 기간이 끝나면 만화방에 들려 그동안 밀린 만화를 읽는 건 내 학창 시절의 큰 기쁨이었다. 단골에 대한 예우로 신간 만화를 꿍쳐놓았다가 몰래 내밀어주시던 만화방 아주머니의 따뜻함도 소중한 추억이다. 여러 곳의 만화방을 전전했지만, 당시 내가 읽고 싶고 읽을 만한 내 취향의 만화는 빼놓지 않고 봤다. 그러다 폭탄 같은 작품을 만나 취향이 한번에 바뀌어버렸다. 내겐 베르세르크가 폭탄이었고 배가본드가 폭탄이었다. 20세기 소년이 폭탄이었고 마스터 키튼이 폭탄이었다. 몬스터가 폭탄이었고 데스 노트가 폭탄이었고 도박 묵시록 카이지가 폭탄이었고 최종병기 그녀가 폭탄이었다. 그 밖에도 폭탄은 수도 없이 많다. 그런 폭탄을 만나 내가 추구했던 재미와 결이 다른 재미에 눈을 떴고 내 안에서 작은 폭발이 일어났다. 그 폭발이 일어나면 나는 이전과는 약간 다른 사람이 된다. 재미를 느끼는 감각이 좀 더 커지고 넓어지고 튼튼해지고 유연해진다. 약간 끈적해지기도 한다. 그렇게 변한 내 감각은 여러 다양한 만화를 찾는다. 그리고 각각의 작품에서 그 나름의 재미를 느끼기 시작한다. 그건 그것대로 느끼고 이건 이것대로 느끼게 된다. 이건 이래서 좋고 저건 저래서 좋다. 그림체만 짜증나도 책을 덮어버렸던 까칠했던 내가 웃기지도 않은 그림체를 동그란 눈으로 쳐다본다. 와아! 이건 또 뭐야! 라고 소리치게 된다. 큰 변화는 자주 오지 않는다. 하지만 한번 변해봤던 내 감각은 작은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했고 조금씩 감각의 수용력을 넓혀갔다.
    독후감/창작| 2020.06.29| 8 페이지| 4,000원| 조회(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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